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오늘 새벽, 서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주간 운행하지 않고 주차해놨던 BMW 자동차에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이 차는 화재 가능성 때문에 5년 전부터 리콜 대상이었는데, 리콜을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하 주차장에 세워놓은 검은색 BMW 승용차. <br> <br>지난 2주간 주차돼 있었는데 오늘 오전 6시 15분쯤 "차에서 불이 났다"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> <br>엔진룸이 타버렸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른 차로 옮겨붙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] <br>"차량 밑에서부터 불꽃이 일기 시작하더니 몇 초 만에 불길이 엄청 솟더라고요." <br><br>불이 난 현장에는 주차를 제한하는 띠가 쳐 있습니다. <br> <br>바닥에는 이렇게 화재 흔적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화재 차량은 2010년 출시된 BMW 535i 모델로 휘발유를 연료로 씁니다. <br> <br>2019년 화재 가능성 때문에 리콜 대상이 됐지만, 리콜을 받지는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이호근 /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] <br>"소비자 입장에서 차주는 리콜 연락을 받았을 때 그걸 따라서 반드시 리콜 조치를 받아야 된다는 의무 조항이 없기 때문에…" <br> <br>지난 18일 인천 송도 상가 지하주차장에서도 휘발유를 쓰는 2010년 BMW 7시리즈 승용차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 차종은 미국에서 화재 가능성 때문에 다음달부터 리콜에 들어가는 모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BMW 코리아 측은 "리콜 대상 차량이라고 해도, 리콜 원인과 화재 원인이 일치하는지 확인해 봐야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,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채희재 <br>영상편집 이태희</p>보도 이후 BMW 코리아 측은 8월 27일 서울 중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휘발유 차량이 지난 2019년 화재 가능성이 있는 연료 공급 유닛 리콜을 받은 기록이 있다고 알려왔습니다.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